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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쓰고생각하고실천하기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by 구름위로날으는거북이 2024. 11. 1.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은 동네도서관인 동천도서관에서 만난 책입니다. 지금까지 나름 열심히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책읽기로 내 삶이 극적으로 바뀐 경험은 딱히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어도 남는 것이 없고, 삶이 바뀌거나 변화되는 것이 없는 이유가 서평을 쓰지 않아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평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서 후 책에서 느낀 바를 글로 남기는 것은 그 책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는 건 잘 알고 있으나, 실제로 실천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은 효과적으로 서평을 작성하는 법과 그를 통해 책의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시와 연습문제도 수록되어 있어서,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서의 궁극에서 제시하는 서평 잘 쓰는 법은 크게 기본다지기, 읽기, 쓰기, 퇴고하기, 분석하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제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1.독서의 3단계 : 인지-사고-표현

읽었으면,  생각해야 하고, 생각했으면 정리해야 하고, 그 결과물을 말과 글로 표현해야 한다.

 

인지란 책을 읽는 과정, 즉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단계로 볼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책의 주요 개념과 내용을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독서의 궁극은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책을 읽는 과정에서 느낀 바와 떠오르는 생각을 적극적으로 기록하고, 질문을 던지고, 사고를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책과 나 사이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며, 이는 서평의 깊이를 더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2. 필사와 낭독을 통한 사고 확장

독서의 궁극에서는 필사와 낭독을 통해 독서 경험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책 속의 중요한 구절을 필사하거나 낭독하며 나만의 생각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올 때 이를 필사함으로써 그 문장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그 구절이 내 생각과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필사는 서평 작성의 기초를 다지는 훈련으로, 나만의 언어로 책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입니다.

3. 5가지 글쓰기 훈련

5가지 글쓰기 훈련은 1)묘사하기, 2)요약하기, 3)5줄서평쓰기, 4)정의내리기, 5)들려주기입니다.

 

1)묘사하기는 보이는 것 묘사하기와 보이지 않는 것 묘사하기가 있고, 2)요약하기는 책의 요점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서 쓰는 최고의 글쓰기 훈련이고, 3) 5줄서평쓰기는 책소개+간단한 내용+의미를 5줄 내로 간략하게 정리하는 서평이고, 4)정의내리는 최종적인 자신이 생각을 글로 써보는 훈련이고, 5)들려주기는 글의 핵심내용을 누군가에 들려주는 말하기 훈련으로 글쓰기의 표현력과 전달력을 키워 주는 훈련입니다. 이러한 5가지 글쓰기훈련을 꾸준하게 하면, 책의 내용을 보다 압축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것 같습니다. ㅅ

4. 읽기와 느낌, 그리고  생각 달기

서평은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것이이므로,  저자는. “느낌과 생각 달기”를 통해 비판적 읽기하라고 합니다.  책의 주장이 내가 가진 관점과 어떻게 다른지, 또는 사회적 시각에서 어떤 점에서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생각나는 대로 자연스럽게 적어 보라고 합니다. 이러한 비판적 읽기는 책의 내용을 내 경험과 관점에 비추어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서평이 더욱 풍부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5. 독서의 궁극, 서평 쓰기의 완성

결국, 서평을 쓰는 과정은 책을 단순히 소비하는 행위를 넘어 나만의 지식과 경험으로 축적하는 여정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읽기만 하면 날아가고, 쓰면 남는다”고 강조하는데요, 이는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쓰기를 통해 비로소 독서가 완성된다는 의미인 듯 합니다.  책을 읽은 후 서평을 쓰면, 그 책에서 얻은 지식이 기록으로도 남고, 기억에도 오래 남고, 나의 사고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달라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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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에서, 서평은 단순한 책의 요약이 아니라, 책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을 자기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라고 하였는데, 막상 글을 쓰고 보니, 서평을 쓴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만 해도, 서평보다는 독후감상문 정도의 수준이니, 글을 쓴 후 반성을 하게 됩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연습하고 훈련을 하다 보면, 아마도 몇 개월 뒤에 작성하는 글은 지금보다는 서평에 가까운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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